※ 사진은 미쿠모 코노하(위키)라는 Conoha 마스코트 캐릭터, 귀여워서 메인 이미지로 설정

 

사건의 발단

Combozo 라는 리셀러(?)같은 업체의 VPS 호스팅을 사용하다가 갈수록 속도도 느려지고 심심하면 서버가 죽어버리는 바람에 결국은 다른 서비스로 이전하게 되었다.

여러 서비스를 알아보았는데 기존에 계속 서버만 사용해오던 것도 있고 서버에서 프로그램 돌려야 할 것도 있어서 웹호스팅 서비스는 제외하고 찾던중에 가격이 싸고 일본 서버여서 핑도 그다지 높게 나오지 않는 Conoha(코노하)를 선택하게 되었다.

server-info

기존에 사용하던 서버 사양이다. (사진 클릭하면 커진다)

CPU는 Intel XEON E3-1240 V2 (3.40Ghz 8코어) 에다가 램이 4GB 그리고 디스크 용량을 200GB나 준다.

이런 사양에 가격이 1년 34,000원 정도….

가격의 유혹에 넘어가 서비스를 주문하고 사용을 하는데 처음에는 괜찮다가 갈수록 서버 상태가 메롱이 되더니 오늘 결국 하루종일 속도가 엄청나게 느려졌다.. 이대로 더이상 블로그 호스팅을 이 서버에서 하다간 데이터가 날아가거나 예상치 못하게 블로그 접속이 불가능하게 된다거나 여러 문제가 생길것 같아 믿을만한(?) 코노하로 서버를 옮겼다.

speedtest

https://elpo.xyz/ 요게 전에 블로그 서버로 사용하던 것이다.

위의 사이트 속도 측정 결과를 보면… 162kB 정도밖에 안되는 페이지를 불러 오는데 무려 48초나 걸린다 ノಠ_ಠノ

CloudFlare 서비스도 적용되어있어 어느정도 커버는 될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서버가 정상일때나 속도가 개선되지 지금과 같이 서버가 메롱이면 아무런 효과가 없더라;

 

그리고 데이터 이전

코노하에서 서버를 생성하고 기존의 서버와 거의 비슷하게 서버를 셋팅했다. (유저, 파일위치, 웹서버 등등)

명령어 하나 실행하는데만 10초 이상이 걸리는 옛날 서버에서

명령어를 사용해 데이터를 전부 백업받고 scp 명령어를 이용해 새로운 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하였다. 백업하고 파일 전송할때 중간에 서버가 뻗으면 어떡하지 하고 불안해했다 (iДi)

워드프레스 데이터베이스는 phpmyadmin 페이지에 접속해서 겨우겨우 sql 파일로 백업했다. (mysql 명령어 아는게 없다;)

 

백업 파일을 옮긴 후에 새로운 서버에서

명령어로 압축을 풀어주니 압축할때 사용했던 -p 옵션 덕분에 퍼미션과 유저권한이 그대로 복원되었다.

nginx 와 php-fpm 같은 서버 설정파일도 기존의 것을 그대로 가져와 사용하고 데이터베이스 백업해 두었던 sql만 phpmyadmin에서 다시 복원해 주었더니 아무런 문제 없이 블로그를 새로운 서버로 옮길 수 있었다.

후기

뭐든지 간에 싼거 좋아하면 후회할 일이 생긴다는데 이런식으로 그걸 깨닫게 되네;

다시는 가성비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리라(라고 말하지만 불가능하겠지..)

이전 서버는 아직 사용기간이 남았으니 토렌트나 돌리고 Plex로 영화/애니메이션 스트리밍용으로나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