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거 구입하자니 직구로 6만원 정도에 중고를 찾아봐도 새거보다 더 비싼 8만원에 팔리고 있길래 UART to USB도 있겠다 벽돌된거 사서 고쳐서 사용해볼까 하고 중고나라에 “AC1900 고장” 키워드로 알림을 걸어놨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중고나라에서 벽돌로 판매되는것들은 거의 대부분이 CFE까지 날아가서 UART 시리얼통신까지 안되는 말그대로 진짜 벽돌이 대부분인데 무모한생각으로 고쳐 쓰려고 했던것 같다.

여튼 화요일에 갑자기 ac1900 고장품 매물이 올라왔다고 알림이 떠서 게시글을 확인해 보았더니, 유선기능은 멀쩡한데 와이파이 기능이 고장나서 판매한다는 글이었다.
벽돌 복구보다 무선 고장난걸 고쳐쓰는게 더 쉬울거 같았고, 무엇보다 단돈 2만원에 물품이 올라왔기에 바로 연락하여 구매하였다.
택배거래로 구매하여 이틀만에 물품을 받아보았고, 판매자분께서 돼지코까지 같이 보내주셔서 바로 콘센트에 꽂아 제품 확인을 해보았는데 세상에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았는데 무선 기능이 정상작동하는것이다…! ㄷㄷ
전원 LED 옆에 무선랜LED가 점등되어 있길래 혹시나 하고 와이파이를 검색해보았는데 연결도 되고 아무 문제가 없었다.
ac1900 wifi connection

기존 사용자분께서 RT-AC68U 펌웨어까지 올려놓으셨던데, 그 이후로 건드리지 않으셨는지 설정페이지 접속해보니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는 알림이 떠서 업데이트를 해주었는데.. TM-AC1900 펌웨어로 롤백되어 버렸다…
firmware rollbacked

;;;;;
3199버전 펌으로 롤백되어 버려서 기존의 방식대로는 다운그레이드도 불가했기에 뽐뿌 글(ppomppu.co.kr/zboard/view.php?id=computer&no=505863) 참고해서 1703 펌으로 내려주었고
클리앙 글(clien.net/service/board/lecture/12042584) 참고해서 다시 RT-AC68U 펌웨어로 변경 완료하였다.
그리고 클리앙 글 아랫쪽에 보면 롤백 방지 명령어가 있는데 해당 명령어까지 적용해주니 그 이후로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해도 다시 AC1900펌웨어로 돌아가지 않게 되었다.

ac1900세팅 완료후 선정리까지 끝낸후 구석에 자리 잡아준 TM-AC1900, 옆에 지금 이 블로그가 돌아가고 있는 XU4도 같이 찍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