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대로 세팅할수 있다는 것에 꽂혀서 지금까지 VPS도 여러군데 사용해왔었고, 오드로이드를 구매해 집에서도 서버를 돌려가며 블로그를 돌리고 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업데이트, 파일 관리라던가 보안 등등 귀찮아지기 시작해서 서버는 포기하고 맘편하게 블로그 글만 쓸수 있을 곳이 어디 없을까 해서 Hexo라는 정적 페이지로 호스팅되는 블로그를 사용해 보려 했는데, 이미 위지윅에 너무 익숙해져 버려서 마크다운으로 글을 작성해야한다는 벽에 부딛히고, 기존 글들을 옮겨가는것도 막막해서 블로그 서비스는 그냥 워드프레스를 계속 사용하기로 했다.
(티스토리라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블로그 강제 폐쇄라던가 글 비공개처리 등등 운영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아 여러 애로사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치형 블로그를 택했다.)

VPS를 제외하고 워드프레스를 돌리려면 호스팅을 사용하는 방법밖에 없었는데, 접속 속도를 위해 국내 서버를 사용하자니 그냥 가끔씩 생각나는것들이나 유용한것, 마음에드는것들 포스팅하는 블로그에 비싼 돈을 투자하기는 싫어서 어차피 들어오는 접속자도 적기에 해외 호스팅 서비스를 택하였다.
속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호스팅 서비스 질로 따지면 국내 서비스에 비해 월등한데 비해 가격은 국내에 비해 훨씬 싸다는게 마음에 들었다.
많은 회사중에서 블로그를 입주시킬 곳을 선택해야 했는데, Bluehost, Hostinger, NameCheap 셋 중에서 고민하다 Hostinger은 옛날 무료호스팅으로 광고할때부터 운영정책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어서 걸렀고, Bluehost와 NameCheap 둘 중에 제공 용량은 좀 더 적지만 여러 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는 NameCheap을 선택하였다. (월 2달러 플랜 기준 Bluehost는 1사이트, NameCheap은 3사이트)
1년치 결제하면 처음 1년동안은 반값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길래 결제해 버렸는데, 블로그 이전하고.. 여러 기능들 사용해보니 사용할수 있는 기능들 다양해서 좋고, 무엇보다 속도도 미국에 있는 서버 치고 국내에서 사용하기에 큰 문제없는 속도가 나와서 아직까지는 매우 마음에 든다.

호스팅 패널도 CPanel 으로 호스팅업계에서는 제일 유명한 패널으로 제공되고, 요즈음에는 Let’s Encrypt에서 와일드카드 인증서까지 무료로 제공해서 큰 의미는 없지만 PositiveSSL 이라는 상용 SSL 인증서도 50개 제공해준다. 무난하게 사용할만 한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