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써보고 싶다 고민하던 참에 당근에 저렴하게 올라온 매물을 발견하고 바로 사왔다. 맥북은 이번에 처음 써보는 것인데 확실히 다른 윈도우 노트북들에 비해서 완성도도 높고 마감이 좋아서 만족하면서 사용하던 중 영문 키보드 맥북을 보게 되었다.
분명히 같은 모델인데도 영문 자판이 한글 자판에 비해서 훨씬 깔끔해서 보자마자 저게 내것이어야만 했는데 생각만 들더라

그래서 없는게 없는? 알리익스프레스로 달려가 맥북 키캡 가격을 검색해봤는데 키캡 가격이나 키보드 부품이나 가격차이가 없길래 코인할인 먹여서 더 싼걸로 질렀다. 배송비포함 4.53달러

막상 택배받고 기존 한글 키캡을 제거하려고 보니 키캡과 프레임 사이 틈이 거의 없어서 카드같은거도 안들어가고 도저히 방법이 없는것 같아 얇으면서도 탄탄한 커터칼로 키캡을 살살 들어올려서 기존 키캡을 제거했다.
키캡 아래부분부터 들어올려 밑쪽 걸쇠를 분리하고 그상태에서 아래로 내려주면 쉽게 분리가 가능했다. (참고영상)

청소도 할겸 하나씩 하나씩 분리해서 바꿔주었다.

교체 완료된 모습. 탭키, 쉬프트, 엔터 등의 키캡은 영문 키보드보다 오히려 한글키보드의 기호 모양이 훨씬 더 이뻐보여서 그대로 두고 나머지만 교체했다.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불신이 있었는데 자세히 보지 않는이상 티도 거의 안나고 깔끔해서 대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