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번호놀이에 빠져서 유플러스 회선을 신규로 개통해서 마음에드는 핸드폰 번호를 찾는 중이다.
예전에 사용하던 홍미노트5에 유심을 장착해 통화/문자 수발신 이상없이 서브폰으로 사용했었는데, 오늘 번호변경을 했더니 홍미노트에서는 변경된 번호를 유심에 기록하는 나밍 작업이 되지 않아서 먹통이 되버리는 일이 발생했다.
집에 유플러스 기기가 없어 노트3 공기계 있던거에라도 꽃아서 나밍코드 입력 후 번호등록을 시도해 봤지만 실패했다는 메세지만 뜨고 결국 나밍 제한시간 1시간이 지나서 통신망 연결이 끊겨버렸다.
끊긴 이후에는 무조건 POS개통으로만 유심 활성화가 가능하다고 하여 집 근처 대리점에 부탁하여 유심을 다시 살렸다.
매번 번호변경할때마다 대리점 방문할수도 없고 해서 유플러스 기기를 하나 살까 하다가 뽐뿌에서 타 통신사 기기더라도 펌웨어 변경으로 유플 단말기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글을 발견했다. (링크)
해당 글 내용은 LG 뷰3으로 작업한 것이지만 내가 갖고있는 갤럭시 노트3도 될 것 같다는 생각에 펌웨어 변경을 시도해 보았다.
처음에는 단순히 LG버전 노트3인 SM-N900L의 펌웨어를 다운받아 오딘으로 설치해 보려고 했는데 부트로더, 모뎀 등 플래싱 시에 SECURE CHECK FAIL 에러가 발생하며 플래싱이 진행되지 않았다.
그래서 어떤 파일이 플래싱 가능한지 하나하나 플래싱해서 확인해 본 결과 persist, boot, recovery, system, cache는 에러 없이 정상적으로 플래싱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
초기화 펌웨어가 아닌 일반 펌웨어에는 persist와 recovery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는데 그 때문인지 몰라도 일반 펌웨어를 사용해 통신사 변경을 시도하면 IMEI가 알수없음으로 표시되며 통신망에 연결이 불가능한 문제가 있었다.
다음으로 초기화 펌웨어를 사용해 플래싱해 보았더니 IMEI가 날아가는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통신사 펌웨어를 변경할 수 있었다.
▽변경 방법(SKT기기에서 LGU기기로 변경하는 예시, 오딘 버전은 3.14.4를 사용했음)
[아래의 작업으로 인해 KNOX 워런티가 날아갈 수 있음. 필자의 기기는 KNOX 워런티가 이미 날아가있는 상태이며 따라서 확인이 불가능함]
1. SM-N900S와 SM-N900L의 초기화 펌웨어를 다운받는다(동일 버전 권장, 필자는 OK3 버전을 사용).
2. SM-N900L 펌웨어의 CSC에서 pit 파일을 제외하고 cache.img.ext4만 추출해 다시 tar로 묶어준다.
3. 오딘에서 BL, CP는 SM-N900S것을 사용하고, AP, CSC(cache.img.ext4만)는 SM-N900L것을 사용해 플래싱 해주면 이상없이 변경 작업이 완료된다.
그냥 단순히 동일 버전의 다른 통신사 펌웨어를 다운받고, 원래 기기 통신사 펌웨어를 설치한 후에 바꾸려는 통신사 펌웨어에서 boot.img, recovery.img, cache.img(.ext4), system.img(.ext4) 4개만 추가로 플래싱하고 공장초기화 한번 해주면 이상없이 작동된다.
boot.img를 타 통신사 기기인 SM-N900L것을 사용했기에 부팅 시에 “Set Warranty Bit : kernel” 문구가 출력되고, 설정>디바이스 정보>상태>디바이스 상태에서 “정식”이 아닌 “직접 설정“으로 뜨기는 하지만 사용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그냥 무시하면 됨.
기존 SKT, KT 펌웨어에서 유플러스 유심을 장착했을 때 통화/문자 수발신이 불가능하고 데이터만 사용 가능했지만 유플러스 펌웨어로 변경하고 난 뒤에는 VoLTE도 활성화 되고 모든 기능들이 이상없이 잘 작동된다.
(문자 수신 및 통화 발신 테스트 캡쳐)